윤선도의 시~ 내 벗이 몇인고하니 수석과 송죽이라 동산에 달오르니 긔 더욱 반갑구나 두어라 이 다섯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水石, 松竹 구름빛이 좋다하나 검기를 자로한다 바람소리 맑다하나 그칠적이 하노매라 좋고도 그칠뉘 없기는 물뿐인가 하노라 꽃은 무슨일로 피면서 쉬이지고 풀은 어이하여 푸르는듯 .. 유식코너/고인을 찾아서 2008.02.24
태부의 노래` 백두산 돌 칼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 말먹여 없애리 남아 나이 이십에 나라 평정 못할진데 후세에 뉘라서 대장부라 하리요 -남 이- 白頭山石 磨刀盡 豆滿江水 飮馬無 男兒二十 未平國 後世稱 大丈夫 힘써 하는 싸움 나라 위한 싸움인가 옷밥에 묻혀 있어 할 일 없어 싸우놋다 아마도 그치지 아니하니 다.. 유식코너/한국의 시~ 2008.02.24
지나가는 시간들.. 청초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나니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허 하노라 -임 제- 1549-1584, 조선 전기의 풍류 남자, 문장에 뛰어남 靑草, 紅顔, 白骨, 盞, 勸할 이 : 권할 사람 한손에 가시쥐고 또 한손에 막대들고 늙는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 유식코너/한국의 시~ 2008.02.24
내마음의 노래(청산은~) 청산은 나를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명월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욕심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바람같이 구름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 나옹선사 - 1262-1342, 고려 말기의 고승,공민왕의 왕사. 靑山, 明月, 慾心 매아미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우네 산채를 맵다는가 박주를 쓰다는가 우리는 초야.. 유식코너/한국의 시~ 2008.02.24
이이 의 고산 구곡가~ 고산 구곡담을 사람이 모르더니 주모복거하니 벗님네 다 오신다 어즈버 무이를 상상하고 학주자를 하리라 高山九曲潭 : 황해도 해주에 있는 산 誅茅卜居 : 풀을 베어내고 집을지어 살 곳을 정함 武夷 : 주자가 정자를 짓고 학문을 닦던 곳 想像 學朱子 : 주자의 학문 일곡은 어드매고 관암에 해 빗쵠다 .. 유식코너/한국의 시~ 2008.02.24
윤선도 그는 누구인가?? 공명철님의 열린강의노트 (http://ipcp.edunet4u.net/~koreannote)에서 ▷ 윤선도(尹善道, 1587-1671, 고산 孤山) 서울 생. 해남 尹씨(本貫) 조선 중기의 뛰어난 문인, 여러 차례 유배와 만년의 은거(隱居) 생활을 통해 시조 창작 26세 때 진사, 30세때 성균관 유생으로 이이첨의 횡포를 상소했다가 경원유배(31세), 이어 .. 유식코너/고인을 찾아서 2008.02.24
이들을 따르라~ 태공의 조어대를 겨우 굴어 찾아가니 강산도 그지 없고 지개도 새로워라 진실로 만고 영풍을 다시본듯 하여라 - 낭원군 - 太公 釣魚臺 : 呂尙이 渭水濱에서 낚시할 때 앉은 臺 志槪 : 의지와 기개 萬古英風 : 만고에 끼친 빼어난 기품 수양산 나린 물이 조어대로 가다하니 태공이 낚던 고기 나도 낚아 보.. 유식코너/고인을 찾아서 2008.02.24
고인을 재판한다 수양산 바라보며 이제를 한하노라 주려 죽을진들 채미도 하난 것가 비록 푸세의 것인들 긔 뉘따에 났더니 - 성삼문 - 首陽山 : 伯夷 叔齊가 굶어 죽었다는 중국의 雷首山 採薇 夷齊 주려 죽으려 하고 수양산에 들었거니 설마 고사리를 먹으려 캐었으랴 물성이 굽은 줄 미워 펴보려고 캠이라 - 주의식 - .. 유식코너/고인을 찾아서 2008.02.24
고인은 거울이다 고인도 날 못보고 나도 고인 못뵈 고인을 못 봐도 녀던 길 앞에 있네 녀던길 앞에 있거든 아니 예고 어쩔고 녀던 : 가던, 행하던 순풍이 죽다 하니 진실로 거짓말이 인성이 어질다 하니 진실로 옳은 말이 천하에 허다영재를 속여 말씀할까 - 이 황 - 淳風 : 옛날의 순박한 풍속 人性 許多英才 : 많은 탁월.. 유식코너/고인을 찾아서 2008.02.24
학문의 길 잘가노라 닫지 말며 못가노라 쉬지말라 부디 긋지 말고 촌음을 아껴스라 가다가 중지곳 하면 아니감만 못하리라 긋지 : 그치지 寸陰 : 짧은 시간 中止곳 : 곳은 강조사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 양사언 - 泰山 .. 유식코너/한국의 시와 시조 200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