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건축된 주택에서 방출되는 석면,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 같은 물질들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내분비계의 밸런스를 깨서 몸에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가장 흔한 것이 눈과 코, 목 등을 자극하고 두통과 어지럼증을 유발하거나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와 관련된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지면, 주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과 신체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 새집증후군이 더 잘 나타난다.
생활 속 새집증후군 예방법
1_환기에 신경 쓰자
밀폐된 실내에서는 더러운 공기가 계속 순환하면서 산소가 부족하게 되므로 항상 환기에 신경을 쓴다. 아침저녁으로 앞뒤 창문을 마주 열어 10분 이상 집안 공기를 완전히 바꾸어준다. 너무 이른 시간이나 늦은 저녁에는 오염물질이 지상으로 깔리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후 저녁 9시 이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 너무 건조하면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호흡기 감염, 천식 악화 등이 일어난다. 실내가 건조할 때는 집안에 어항이나 토피어리 등을 두어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 좋고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가습기를 작동한다.
반면 너무 습하면 곰팡이와 진드기가 많아지고 공기 중의 유해물질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집안에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려면 실내에 숯을 두어 습기와 냄새를 빨아들이게 하거나 자동습도조절 기능을 가진 나무 바닥재를 깔도록 한다.
2_해충 없애기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집안에는 집먼지 진드기를 비롯해 각종 해충들이 살고 있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는 죽은 뒤에도 계속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므로 진공 청소기로 모두 제거해야 한다. 침구류는 한 달에 2번 이상 뜨거운 물로 세탁해서 햇볕에 잘 말리고 매트리스는 6년 이상 쓰면 깊숙이 진드기가 들어가서 제거가 불가능해지므로 알레르기 커버를 씌워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