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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누드가 별건가 / 화가시인 윤혜숙

누드가 별건가 - 윤혜숙 이 세상 누드로 태어나 입고 또 입어 가며 살았다. 이 세상 떠날 때 세상 것 다 버리고 삼베적삼하나 입고 갈 텐데 챙기고 또 챙기고 살았는지 모른다. 먼 길 가기 전 살아온 길을 돌아보고 누드로 가고 싶다 입은 것 걸친 것 하나 없이. 누드가 별건가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욕심..

[스크랩] ~♬.♡. 한번만 내 곁에 머물다 가세요 .♡.♬~

오늘은 당신이 보고 싶어 눈물꽃 가지끝에 걸린 바람이 되었지요. 바람이 되면 당신을 만날 것 같았는데 꽃잎만 바람에 떨어져 길 위를 굴러다닙니다. 바람에 날리는 하얀 꽃잎이 왜 그리 이뻐 보이는지... 왜 그리도 슬퍼 보이는지... 꽃잎 흩날리는 길에 눈물 같은 하얀비가 내립니다. 당신 그립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