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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Rock Tudor Lodge - Tudor Lodge 앨범 中

오월의장미 장미 2008. 3. 2. 18:51



Tudor Lodge
- Tudor Lodge -
It All Comes Back To Me


Two Steps Back


Help Me Find Myself


Nobody's Listening


Forest


Kew Gardens




Lyndon Green / vocals, guitars John Stannard / vocals, guitars Ann Steuart / vocals, guitars, piano, flute 이렇게 3인으로 구성된 이들은 자신들의 부족한 연주 파트를 많은 게스트 뮤지션들을 참여시킴으로써 다른 뮤지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하고 있다. 다분히 영국적인 분위기로 이끌어가는 이들의 연주는 우선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며 앨범 전체적인 곡 구성이 거의 균일하게 평준화된 기분을 받게 된다. 또한 곡 구성뿐 아니라 연주 형태, 곡 분위기 자체가 거의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 이들 3명이 연주하는 악 기는 기타와 플룻 뿐이나 많은 게스트 뮤지션들과 함께 자아내는 실내악적 선율 자체는 왠지 모르게 사람을 끄는 무언가가 있다. 개개인의 연주를 강조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서로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완성된 연주를 위한 조화 가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한곡 한곡을 듣더라도 강한 감명보다는 꽉찬 듯한 안정감을 받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또한 뛰어난 하모니가 돋보이는 보컬과 조금은 독립된 듯한 연주가 어우러지는 곡 분위기는 들을 때마다 범상한 곡들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어떻게 한마디로 단정 짓기 힘든 이 앨범은 듣는 사람 개개인의 정서와 감성에 따라 각기 다르게 들리게 될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으로 충실한 실내악적 연주의 바탕 위에 흘러가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언제 들어도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좋은 곡들이라 생각된다. 곡들을 한곡씩 살펴보면. 아기자기한 게스트 뮤지션들의 연주와 보컬 하모니가 귀에 금방 들어오는 곡 'It All Comes Back To Me'가 첫 곡을 장식하게 된다. 그 다음 곡인 'Would You Believe?' 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금새 듣는 이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게 한다. 세번째 곡인 'Recollection' 은 전곡들에 비해 다소 들뜬 듯한 분위기로 연주되는데, 그냥 흥겹다기 보다는 차분함 속에 생기를 불어 넣은 듯한 조심스런 연주로 들려주고 있다. 이어서 본래의 따스한 분위기로 돌아오는 'Two Steps Back' 은 이별의 가사를 아주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산뜻한 초반부의 기타 연주로 시작되는 'Help Me Find Myself' 가 흐르고 나면 모든이가 관심을 가져주지는 않지만 한 사람에게라도 관심을 가져주는 이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자는 외로운 싱어의 독백을 가사로한 'Nobody's Listening' 과 곡의 짜임새 면에서 다소 돋보이는 'Willow Tree' 가 우리를 맞이하게 된다. 다음곡인 'Forest' 에서는 한적한 시골길을 서정적으로 묘사하면서 듣는 이로 하여금 그러한 시골길을 걷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I See A Man' 은 전쟁에 모든걸 바친 한 남자가 전쟁 후 돌아온 사회에서 느끼는 소외감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사회성 있는 메세지를 남기고 있다. 앨범을 듣고 난 후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될 'The Lady's Changing Home'은 연주와 곡 구성면에서 다른 곡들과는 상당히 다른 이 앨범에서 가장 Rock적인 곡이다. 화려하거나 뛰어난 연주는 아니지만 꽉 찬 듯한 곡 구성이 돋보인다. 물 흐르는 듯한 기타 연주가 앞 곡과 다소 상반되게 듣는 이의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유일한 연주곡인 'Madelin' 이 이어서 흐르게 되고 차분한 분위기의 'Kew Gardens' 로 앨범을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