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장미 장미
2008. 5. 10. 18:14
성공하기 위한 지침서나 처세에 관한 책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오늘은 별 도움이 안 되는 교과서적인 어드바이스보다는 약간 별나지만 뭔가 색다른 방법을 들어보자. 인테리어, 향수, 패션 등 미신 같지만 성공으로 바로 통하는 커리어 어드바이스!
1 녹색을 입어라
일이 산더미같이 쌓였을 때는 녹색을 입어보자. 녹색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불안함을 해소해 안정감을 되찾아 준다. 온통 붉은색으로 칠해진 방에 사람을 가두어 놓으면 하루 만에 정신이 이상해진다고 하니 컬러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다. 자, 녹색을 입자! 정신 없이 바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하는 당신의 모습은 다음 인사 개편때 당신 상사의 머리에 의미 있게 기억될 것이다.
2 Get FAT!
뚱뚱해지라고?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FAT를 삼행시로 풀어보자! F: FILE, 파일처리를 세심히 하라. A: ACT, 모든 것을 행동에 옮겨라. T:TRASH, 불필요한 자료는 쓰레기통에 버려라. 실제로 우리가 보관하고 있는 서류의 50% 이상은 불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것은 재빠르게 버리도록 하라. 그리고 남은 것은 파일명과 세부사항을 붙여 추후에 필요할 때 신속히 찾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둔다. 이런 방법이 업무를 능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3 풍수를 이용하라
만약 당신의 공간이 파티션으로 나누어져 있다면 책상에 놓여진 물건들을 재배치하자. 컴퓨터 뒤에 숨어 있다면 지금 당장 컴퓨터를 움직여 당신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라. 컴퓨터 뒤에 파묻혀 있으면 일을 하는지 노는지 구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일부러 숨어 있다는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자, 풍수를 이용해 ‘나’를 알리자!
4 “난 바보야”라는 말은 그만!
“아휴, 난 죽어야 돼!”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자주 쓰는 말이다. 자신이 저지른 사소한 실수에 대해 이런 말투로 재미나게 얘기하는 건 딱 한두번으로 족하다. 자신의 바보스러운 행동을 자주 겉으로 드러내다 보면 동료들에게 진짜 바보로 인식되기 시작한다. 평소에 자질구레한 실수를 자주 드러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해보자. 정작 큰 실수를 저질렀을 때 사람들은 “난 바보야”를 외쳤던 사람에겐 “그러면 그렇지”라는 식의 반응을 보일 것이다. 반면, 침묵을 지켰던 사람에게 하는 말은 “어쩌다 그랬을까?” “실수였겠지”. 동료들에게 당신이 은연중에 어떻게 인식되어지는지 생각해보라. 지금 별 생각 없이 내뱉는 그 한마디가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있을지 모르니까.
5 상사의 후각을 노려라
사람의 코는 매우 섬세하다. 매일 좋아하는 가벼운 과일향이나 허브향을 선택해서 뿌리고 다녀보자. 여러 연구에 따르면 이런 향은 기억력, 원기, 그리고 집중력을 향상시켜준다고 한다. 더 나아가서는 당신을 생각하면 척하고 떠오르는 향이 당신의 존재를 확고히 해줄 것이다. 당신의 트레이드마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포인트!
6 호기심 천국 1호가 돼라
“선배님, 이건 뭐죠?” “기획서를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작성할 수 있을까요?” 아무리 재학시절 날고 기던 사람이라도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모르는 것 투성이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몰라도 혼자 끙끙거린다면 업무를 익히는 속도는 훨씬 늦어지고 모르는 것 투성이 2,3년차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물론 처음엔 귀찮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이 정말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곧 인정하게 된다. 뭐든 배우려고 세심한 것에도 관심을 보이는 당신의 모습은 상사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데 한몫 할 것이다.
7 앉을 곳을 보고 앉아라
강의실, 교회, 세미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면 항상 비는 자리가 있다. 바로 앞자리. 눈에 잘 띄는 자리는 무조건 회피하는 어리석은 행동은 더 이상 그만 하자. 회의할 때 상사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라! 상사의 눈에 잘 띄면 온갖 질문과 현재 업무의 진척사항에 대해 마구 물어올 것 같아 두렵다? 하지만 항상 구석에 앉아 동료들의 얘기만 듣다 회의를 마친다면 당신에게는 거대한 마이너스가 된다. 항상 준비되었다는 듯이 자신 있게 상사와 마주보라. 사람들은 당신을 더욱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다.
8 메모의 여왕이 되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상사의 지시사항을 받아 적으라는 말이 아니다. 그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거니까. 손으로 직접 메모를 써라! 다른 사람보다 튈 수 있는 아주 좋은 전략이다. 만약 상사가 출장 길에 선물을 사왔다면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에 그치지 말고 그것에 대해 감사의 쪽지를 써라. 상사가 승진했을 경우, 회식 자리에서 이미 축하한다고 말했어도 간단한 축하카드를 써보는 건 어떨지? 작지만 기억에 남을 만한 포인트를 줄 것. 상사는 당신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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